5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47회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씨의 따뜻한 봉사 활동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전현무 씨는 '트렌드 민감한 남자'답게 아침부터 무지개 회원들의 일상을 따라 했습니다. 그는 이종원 씨처럼 LP를 들었고, 목에는 NCT 도영 씨를 벤치마킹해 온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심지어 피아노도 새로 구매한 전현무 씨는 "안재현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맞다"고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전현무 씨는 피아노를 대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며, "지금 실제로 설렌다. 저는 평생 나에게 맞는 악기를 찾아다녔지만, 색소폰, 기타, 바이올린 모두 실패했다. 전현무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로젝트라고 보면 된다. 모든 것을 다하는 육각형. 미술은 무스키아, 체육은 무코비치, 음악은 무차르트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대니 구에게 소개받은 선생님에게 피아노를 배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후 전현무 씨는 닭고기 보양식을 끓여 외출했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반려견 교육 센터였습니다. 이곳은 과거 키와 함께 방문했던 곳으로, 전현무 씨는 "유치원도 운영하지만 유기견을 훈련해 입양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반려견 또또를 떠나보낸 전현무 씨는 "또또를 떠나보내고 '강아지는 이제 못 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더라"고 말하며, 이후 꾸준히 유기견 봉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기견 구조를 맡아 다른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연결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현무 씨는 스케줄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지만, 병원비가 많이 나올 때는 작은 금액이라도 후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제 돈으로 지원받은 강아지들은 모두 '무'가 들어가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무탈, 무아, 무순, 무지개가 그 예였습니다.
무탈이는 다른 곳에 입양을 갔지만 원래 주인집으로 돌아오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강아지였습니다. 전현무 씨는 "무탈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털과 살이 자꾸 빠진다. 밥을 많이 먹어도 그렇다.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전현무 씨의 집에는 무탈이와 찍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강아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본인의 돈으로 구매한 대형 야외 풀장에서 강아지들과 지칠 때까지 물놀이를 즐겼고, 강아지들이 빨리 입양될 수 있도록 홍보 사진 촬영 봉사도 했습니다.
전현무 씨는 "이 친구들이 특유의 표정이 있다. 예쁘고 귀여운 것만 찍는 게 아니다. 상상도 못한 표정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여러분이 봐줬으면 한다. 구조된 유기견들이 조금 덜 예쁘다거나 성격이 이상할 거라는 편견을 없애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제 사진을 보고 편견을 없애는 것이 성공"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전현무 씨는 "강아지들과 있으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없는 행복과 정신적 풍요를 얻는다. 오늘도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풍요로웠던 하루"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무지개 회원들은 "오랜만에 보는 진심어린 표정"이라며 감탄했습니다.